여행이 즐거운 이유는 내가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과 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게 가장 첫 번째 된 목적이 아닌가 합니다. 즐거운 여행을 즐기려면 여행 계획도 잘 세워야 하는데 가성비를 따져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용한 비용 대비 얼마나 즐거웠는지 따져보는 게 가성비인데요 이번에는 양양 여행 중 가성비가 좋았던 양양 키즈 펜션 에코 하임 펜션을 소개해 봅니다.
양양 에코 하임 펜션 소개
이용 가능한 객실은 총 11개로 일반 방은 몇 개 없고 대부분 일반 복층, 키즈 복층, 제트스파, 월풀스파 등 다양한 콘셉트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사계절 온수풀이 있어 언제든지 풀장을 이용하실 수가 있으며 한여름에는 워터슬라이드 이용이 가능하며 걸어서 1분 거리에 얕고 맑은 계곡이 있어 아이들과 물장난을 하기 좋습니다.
오시는 길
- 주소 : 강원도 양양군 한재길 6-52 (현북면 상광정리 660-2)
- 연락처 : 033-672-5655
- 이용시간 : 체크인 오후 3시 / 체크아웃 오전 11시
양양 에코 하임 펜션 안내
보통 온수풀이 있거나 방에 월풀 제트 풀이 있는 펜션은 조금만 검색해 보셔도 아시겠지만 아무리 못해도 평일 20만 원대 이상 주말에는 30만 원 40만 원대 이상인 곳이 허다합니다. 여기 양양 에코 하임 펜션은 방금 말씀드린 값의 반값 아니 조금 부풀려 말하면 반의반값 정도로 이용할 수 있는 가성비 최고의 펜션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하조대 해수욕장과 거리도 차로 5분~1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기 때문에 해수욕을 즐기기에도 괜찮으며 하조대 해수욕장에 있는 서피 비치에서 서핑을 하고 이용하기에도 좋은 펜션이지 않을까 합니다.
주차장이 넉넉해서 편하게 주차를 하고 체크인을 하러 펜션 중앙 카페 쪽으로 들어오면 인조잔디가 깔려 있습니다. 그위에 크고 작은 장난감을 배치하여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작은 놀이터를 만들어 놓으셨고 아이들은 여기서 잠시 장난감과 노는 동안 어른들은 체크인을 하고 주의사항과 이용 방침을 듣고 방에 짐까지 올려둘 수 있습니다. 카페와 수영장을 중심으로 방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주인분의 세심한 배려가 느껴집니다.
펜션 중앙에 있는 온실 풀장은 온수로 운영이 되어 추운 겨울까지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지만 야외 워터슬라이드는 제한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6월 중순 ~ 9월까지 이며 이용하시고자 하시면 미리 연락하셔서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시고 여행 계획을 세우시면 되실 거 같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10월이라 운영을 안 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운영을 했다고 하더라도 추워서 이용하기는 어려웠을 거 같습니다. 그렇게 한 시간~ 한 시간 반 정도 아쉬운 시간이 지나가고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객실로 들어와서 아이들은 월풀에서 더 따뜻한 물로 아쉬움을 달래 봅니다. 미취학 아동이지만 둘이 들어가도 자리가 넉넉한 대형 월풀입니다.
대형 월풀에서도 한참을 둘이서 재밌게 놀고 나서 결국 서로 투닥거리다가 나오게 됩니다. 빠르게 샤워를 시키고 옷을 갈아입히고 젖은 래시가드는 물에 한번 헹궈서 수영장 옆에 마련해둔 공간에 있는 짤순이로 탈수를 해줍니다. 짤순이로 3분~5분 정도만 탈수를 해주면 물이 거의 빠지기 때문에 밤새 충분히 마릅니다. 짤순이 돌아가는 동안 주변을 살펴보니 깜빡하고 못 가져온 이용객을 위한 양념통이 아주 깔끔하게 비치되어 있습니다. 저희도 가끔 소금이나 기름을 못 챙겨 갈 때가 있는데 이렇게 양념통들이 비치되어 있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전자레인지는 방에도 있던데 여기 또 있네요 물놀이하다가 잠시잠시 사용할 수 있게 준비해 놓으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창문에 붙어 있는 이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우리 아이들이 보고 있습니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 꼭 부탁드립니다. 마음에 와닿는 문구입니다.
아직 시간이 남아 체크인할 때 정신없어서 제대로 못 본 카페에 들어가 봅니다. 카페에서는 아침에 조식으로 토스트, 우유, 커피, 시리얼을 준비해 줍니다. 내부는 깔끔하고요 커피와 티를 제공해준다고 했는데 시간상 이용하지는 못했는데 카페 안 테이블에서 여유롭게 차 한잔 하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카페 안에는 수건과 일회용품(위생봉투, 일회용 칫솔 등)이 비치되어 있어서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펜션 곳곳마다 주인분의 세심한 손길이 느껴집니다.
어느덧 래시가드 탈수가 되었습니다. 래시가드 재질이 물 빠짐이 좋은 재질이다 보니 탈수만 하더라도 거의 마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정리를 하고 조금 쉬다 보니 어느덧 저녁식사 시간입니다. 오늘 식사는 소고기, 소시지 바비큐입니다. 객실에 개별 테라스가 있으며 오픈형이 아닌 유리 창문으로 된 폐쇄형이기 때문에 외부로 나오지 않고 객실에서 바비큐가 가능합니다. 안전상 숯불을 사용하지 않고 원적외선 전기 그릴을 사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한 가지 주의해주실 것은 테라스에서는 생선, 갑각류(홍게, 대게 등), 어패류 등 냄새가 많이 나는 음식 조리는 불가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음식은 실외 숯불 바베큐장을 이용하시면 되실 거 같습니다. 갑자기 기온이 떨어졌어 서서 테라스가 추울까 걱정이 되던 찰나 주인장님께서 작은 전기 히터를 가져다주시네요 감동입니다. 고기를 구울 때는 전기그릴이 뜨거워서 인지 춥지 않아 사용하지 않았지만 고기를 다 굽고 나서 전기그릴을 끄니 쌀쌀한 기운이 돌아 가져다 주신 전기 히터를 잘 사용하였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정리는 쉽고 빠르게 합니다. 설거지거리는 집게와 가위 정도가 되고 전기그릴판은 닦지 말고 뚜껑만 덮어 놓으라는 주인분의 말씀이 있으셨기 때문에 뒤처리가 쉽습니다. 사용한 불판은 주인분이 직접 관리하시면서 닦아 놓으시는 거 같습니다. 몇 걸음만 걸으면 바로 휴식을 할 수 있는 침대가 있습니다. 기본으로 침대가 하나 있고 침대로 용도 변경이 되는 소파가 하나 있기 때문에 4인 가족이 쉬기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아이들은 소파가 침대로 변하는 걸 보고도 까르르 이리저리 왔다 갔다 놀기 바쁘네요. 침대에 누워보니 일단 퀴퀴한 냄새가 없어서 좋습니다. 배게도 호텔식 배게 느낌이 나서 확인해 보니 전 객실 구스다운 화이트 호텔식 침구류라고 합니다.
이렇게 아쉬운 하루가 지나고 아침이 옵니다. 밤새 비가 왔는지 세상이 온통 다 젖어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펜션 주변을 둘러보는데 수영장 뒤편으로 잔디밭이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 좋은 장소가 나옵니다. 바닥이 젖어 있어서 뛰거나 뒹굴고 놀 수는 없었지만 두 아이들은 신이 나서 놀아댑니다. 워터슬라이드 옆에는 계곡으로 내려가는 오솔길이 있습니다. 돌계단도 있고 약간 좁은 감이 있어 아이들만 다니기는 조금 위험해 보이는 길이긴 하지만 계곡까지 천천히 내려가도 1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한여름에는 이 계곡에서 놀아도 정말 좋을 거 같습니다 물이 얕고 깨끗합니다.
이렇게 아침 운동까지 하고 양양 에코 하임 펜션에서 제공해주는 조식을 먹으러 카페로 이동합니다. 카페에서는 조식으로 토스트와 시리얼 음료는 우유와 커피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9시~9시 30분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코로나 때문인지 가지고 숙소에 가서 먹게 되어 있습니다. 다 드시고 나서는 설거지해서 다시 가져다 놓으면 되는 시스템입니다. 성수기인 7월~8월은 제공되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이렇게 저희 가족 여행 2일 차인 가성비 짱 양양 여행 숙소 양양 키즈 펜션 에코 하임 펜션 소개를 마쳤습니다. 1일 차는 웰리힐리 파크를 다녀왔었는데 패키지 상품으로 상당히 저렴하게 이용하면서 하루 종일 놀며 느꼈던 제대로 놀기 꿀팁들 대방출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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