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 동패동에 위치한 심학산 약천사는 엄청 큰 불상이 있으며 많은 등산객이 찾는 사찰입니다. 가을이 시작되면서 사찰 주변에 수많은 도토리와 밤나무 특히 도토리나무가 많이 있어서 도토리와 밤을 주워 가시는 분도 많이 계시고 이제 막 붉어진 나뭇잎은 가을의 시작을 알려줍니다. 심학산에는 둘레길도 잘 되어 있어 주말에는 많은 등산객 찾아옵니다.
소개
파주 심학산에 위치한 약천사는 심학산 중간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1995년 8월 주지스님으로 부임한 허정 스님으로부터 불사를 전개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법성사였던 사찰명은 약천사로 개명하였는데 지장보살을 상직하는 '약' 질병치료를 해주는 약수를 의미하는 '천'의 글자의 뜻을 합하였습니다. 현재 주지스님인 수안스님께서는 불기 2562년(2018년) 10월에 부임하시고 지금까지 약천사의 발전을 도모하고 계십니다.
오시는 길
주소 : 경기도 파주시 교하로 681번길 118
연락처 : 031-942-1252
버스 이용 시
5번 083번 심학초등학교(약천사 입구) 하차
지하철 이용 시
매월 정기법회가 있는 날에는 3호선 대화역 4번 출구에서 사찰 차량 이용 가능합니다. 차량 운행시간은 오전 9시 30분, 10시 10분으로 전화 문의 후 이용하시게 좋습니다.
신중기도 : 음력 1일부터 3일까지 10시 30분 (초하루 법문)
약사 재일 : 음력 8일 19시
업장소멸기도 : 음력 15일부터 18일까지 10시 30분(평생위패 봉안재자 축원, 독경, 보름법문)
관음재일 : 음력 24일 10시 30분 (관음기도 및 인등재자 축원)
명찰순례 : 매월 넷째 주 금 또는 토요일(당일)
약천사 둘러보기
도로에서 약천사로 진입하자마자 보이는 건 심학초등학교입니다. 이쪽 동패동 쪽에서는 하나뿐인 초등학교로 심학산의 정기를 받는 곳에 터를 잡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옆으로 오르는 길이 있는데 생각보다 가파른 길입니다. 버스 정류장이 근처에 있기 때문에 버스로 오셔서 아래부터 걸어오시는 분이 많습니다. 둘레길까지 걸어 봤는데 이 약천사까지 오르는 길이 가장 가파른 길이 아닐까 합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학교 문도 닫혀있고 아이들도 없는데 주중에 차로 오게 된다면 안전 운전해야 할거 같습니다.
가파른 길을 오르다 보면 약천사 입구가 나오고 입구 양옆으로 크지 않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대략 30여 대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라 주말에는 주차장이 붐벼 이면주차도 되어 있습니다. 주차장이 협소하여 버스로 많이 오시는듯합니다. 그래도 자리가 없더라도 조금 기다리다 보면 빠지는 차량도 금방 나오는 편입니다. 이면주차를 할 때에는 다른 차량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해야 합니다.
주차장 한편에는 이용객을 위한 화장실과 바로 옆으로 등산 후 모래나 먼지를 털어낼 수 있는 에어건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약천사를 이용하는 이용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느껴집니다. 화장실은 체크리스트도 비치되어 있었고 관리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생각보다 청결합니다.
주차장에서 약천사까지 바로 이어져 있는 길을 통해 올라가 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게 약천사를 대표하는 남북통일 약사여래 대불 불상입니다. 높이는 약 13m로 5층 정도의 높이가 되어 보이는데 바로 옆에 서보면 아주 웅장하고 중압감이 느껴지게 합니다. 어떻게 이런 불상을 만들게 되었는지 대단한 감탄이 나옵니다. 불상 뒤쪽에는 둘레길이 있어서 뒤쪽에서 바라보는 뻥 뚫린 하늘은 마음까지 시원하고 평화롭게 만들어주는 거 같습니다.
불상 바로 옆으로는 대웅전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내부에는 불단과 닫집을 가설한 전형적인 소형 법당의 모습으로 불단 위쪽에는 석가모니불 약사여래불 관세음보살 소조 약사여래불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한국전쟁 등으로 일부분 망실되었던 것을 중수한 건물이며 정면 4칸, 측면 3칸의 맛배 건물로 도량의 상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탱화로는 후불탱화, 약사여래탱화, 독성탱화, 신중탱화, 칠성탱화, 산신탱화가 있으며 오른쪽 벽면에는 불보살님은 태우고 있는 반야용선이 그려져 있고 범종이 있습니다.
불상 앞쪽으로 보면 광장이 있고 광장 건너에는 파주 심학산 약천사의 신축건물인 지장보전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장보전은 2004년 1월에 신축되었고 3층 108평의 넓은 법당이 있으며 정면 7칸, 측면 3칸의 팔작 건물입니다. 법당 뒤로는 많은 지장보살님이 봉안되어 있으며 탱화로는 신중탱화가 모셔져 있으며 금고가 있습니다.
약천사는 심학산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심학산 전체에는 둘레길과 등산로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등산로는 경사가 가팔러서 노약자에 어려울 수 있으나 둘레길은 경사가 거의 없는 평지에 가깝기 때문에 가벼운 운동이나 산보 정도를 하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둘레길을 걸어보니 노인분과 어린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산행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산행길 내내 바닥에는 도토리가 떨어져 있어 어린아이들이 도토리를 주우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제 막 붉어지기 시작한 나뭇잎들은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듯하며 몇 주 정도 뒤 다시 찾았을 때는 울긋불긋한 가을 단풍놀이도 즐길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갯뻘놀이 모래놀이 물놀이 (0) | 2021.10.12 |
|---|---|
| 만정 바다낚시터에서 대물 대어를 낚아봅시다 (0) | 2021.10.08 |
| 파주 코스모스 만발했어요 조금 있으면 못봐요 (0) | 2021.10.05 |
| 포천 천보산 자연휴양림 힐링포인트 예약은 필수 (0) | 2021.10.01 |
| 일산 원마운트 쇼핑 식사 스포츠 복합레저단지 (0) | 2021.09.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