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일산에는 생각보다 아이와 함께하기 좋은 장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쥬쥬 테마파크 안에 있는 쥬라 리움 동물원을 소개해드릴 건데요. 생각보다 많은 동물들이 있어서 볼거리가 많고 체험을 할 수 있는 시간도 많이 있어서 아이들과 좋은 추억 쌓기 좋은 곳이라 생각이 됩니다. 특히 좋은 점은 비나 눈이 오면 어디 가려고 해도 야외 활동이 제한되어서 가기 망설여질 때가 있는데 쥬라 리움 동물원은 실내에 있어서 날씨와 상관없이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소개
쥬라리움 동물원은 처음부터 종합 동물원이 아니라 1998년 체험형 사슴농장으로 개원하여 2002년 문화관광부에 등록된 국내 유일한 민간 동물 박물관 252호 206종 1,600마리 로서 국대 최대 파충류 특화 동물원으로 개장하였습니다. 지금은 단순 관람이 아닌 체험과 교감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함으로써 동물과 조금 더 가까이 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오시는 길
- 주소 : 경기도 고양시 원당로 458번 길 7-42
- 내비게이션 검색 : 쥬쥬 테마파크, 일산 쥬라리움
- 고객센터 : 031-962-4500
- 운영시간 : 주중 오전 10시~오후 6시, 주말(공휴일) 오전 10시~오후 7시
- 휴무 : 매주 월요일(공휴일 제외 공휴일은 정상운영)
- 이용요금 : 정가 28,000원이지만 계절별로 거의 특별 할인가가 적용되어 14,000원으로 이용이 됩니다. 혹시 모르니 출발하시기 전에 고객센터에 문의하시고 이용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 주의사항
- 외부음식 반입금지
- 반려동물 입장 불가
- 파크 내 흡연 금지
- 카메라 플래시 금지
-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킥보드 사용불가
- 유모차 및 휠체어 반입 가능하나 실내 동물원 관람 시 1층에 맡기고 입장 가능
안내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하고 입장권 받으시는 분께 드리고 입장합니다. 입장하기 전에 코로나 19 안심콜 방문등록과 손 소독을 하고 입장을 하실 수 있습니다. 안심콜은 일행 중 한 분만하시는 게 아니라 오신 분 핸드폰이 없는 아이들을 제외한 전인원이 해주셔야 합니다.
테마쥬쥬파크 안에 있는 쥬라리움 동물원은 입구에서 약 200m 5분 이내 거리에 있으며 들어와서 그대로 직진으로 오시다가 오른편에 크게 건물이 보입니다. 입구에 들어오자마자 체험할 수 있는 동물들의 먹이를 판매하고 있지만 동물원 안쪽에서도 판매를 하고 테마파크 곳곳에서도 판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입구에서 안 하셔도 됩니다. 입구에서부터 구입해서 들고 다니기에는 불편할 거 같습니다.
파충류 특화 동물원에서 시작되어서 그런지 입구부터 파충류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카멜레온, 도마뱀, 뱀, 개구리, 거북이 등 다양한 종류의 파충류와 양서류의 수가 너무 많고 아이들의 눈길을 끌며 아이들이 즐거워합니다. 사진으로 다 찍어서 올리기에는 양이 너무 많아 잘 보이는 아이들 위주로 올려봅니다.
뱀이 있는 구역에는 뱀에 대한 설명도 적혀있습니다. 뱀이 허물을 벗을 때가 될 때 눈이 흐릿해지면서 푸른빛을 띤다고 합니다. 허물을 벗는 이유는 뱀은 평생 성장하는데 비늘이 함께 자라지 않아 허물을 벗음으로 자라지 못하는 비늘을 벗고 새로운 비늘을 입는다고 합니다. 뱀이 혀를 날름거리는 건 입 주위에 야콘슨기관 이라는 구멍이 있는데 눈과 코의 기능을 도와 앞에 뭐가 있는지 알 수 있게 해 주는 기관이라고 합니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금붕어 먹이주기 체험을 시작으로 각각의 동물 친구들의 먹이 주는 체험 공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밀웜을 먹는 몽구스, 사막여우, 미어캣 당근을 먹는 기니피그 사과와 당근을 먹는 설가타 육지거북 등등 많은 동물친구들의 먹이를 줄 수 있는 체험을 하면서 아이들이 동물과 교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몽구스와 사막여우는 비교적 얌전하게 밀웜을 받아먹는 반면 미어캣은 엄청 깝죽거리고 방정맞아 밀웜 주는 아이들을 깜짝 놀라게 할 수 있으니 미어캣 먹이 줄 때는 조금 더 조심해서 줘야 합니다. 미어캣 손이 구멍 밖까지 나오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다 가까이 가게 되면 미어캣의 날카로운 발톱에 다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설가타 육지거북은 생각보다 많이 큰 거북이었습니다. 원근법으로 거북이가 앞에 있다고는 해도 실제 크기가 첫째와 비슷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먹이를 줄 때는 반드시 꼬치에 찍어 주거나 핀셋을 이용하여 주고 손을 보호하는 보호 가드도 대여하고 있으니 이용하시고 다치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합니다. 놀러 가서 다치는 것만큼 안타까운 일도 없습니다.
동물들과 교감하며 체험하면서 지켜야 할 에티켓이 있는데요 동물들이 최대한 스트레스 덜 받고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은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사람이 먹는 음식이나 밖에서 가져온 풀을 먹이면 안 되며 판매하는 정해진 먹이만 줘야 합니다.
- 잠자는 동물을 일부러 깨우기 위해 큰소리를 내거나 유리창을 두드리면 안 됩니다.
- 동물들 우리에 돌이나 쓰레기를 던지면 안 됩니다.
- 사진을 찍을 때 플래시는 꺼주셔야 합니다.
- 동물을 사랑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보여주세요.
에티켓 부분에서도 말씀드렸던 내용이지만 동물별로 먹는 먹이가 다릅니다. 해당 동물이 뭘 먹는지 판매하시는 분께서 자세히 안내해주시니 해당 먹이를 해당 동물에게 주어야 합니다. 먹이 판매대는 실내 동물원 몇 군데 배치되어 있고 실외 매점과 가판에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체험하는 한 컵당 1,000원이며 현금 결제만 가능합니다.
먹이주기 체험공간을 지나면 바로 다람쥐를 보실 수 있습니다. 운이 좋게도 쳇바퀴 도는 다람쥐를 볼 수 있었는데요 다람쥐는 우리가 2군데로 나뉘어 있는데 두 우리를 왔다 갔다 할 수 있게끔 통로를 만들어놨습니다. 통로로 지나가는 다람쥐를 보지는 못했지만 통로로 인해서 조금 더 넓은 공간을 이용할 수 있게끔 만들어 놓은 거 같습니다.
흔히 너구리로 알고 있는 라쿤입니다. 사육통이 어른 가슴높이 정도에 있었는데 저위에는 어떻게 올라갔을까요 어떻게 올라갔는지보다 왜 저 세모난 사육통 모서리 위에서 자고 있는데 떨어지지도 않고 참 알 수 없는 미스터리입니다.
중간에 이렇게 키즈존이 소공연장과 키즈존이 있습니다. 소공연장에서 코로나 때문인지 공연이 있는 거 같지는 않아 보였고 키즈존에는 몇몇 아이들이 블록을 가지고 놀고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실내 쥬라리움 동물원이 크기 때문에 걷는 양이 많아서 다리가 아플 수 있는데 잠시 쉬어가는 공간으로 활용하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메인이 물고기 쪽이 아니라서 그런지 수족관은 소소했습니다. 그래도 금붕어들이 물속을 노니는 모습은 예쁩니다. 그래도 금붕어를 위쪽에서 등만 보이는 게 아니라 정면에서 볼 수 있게끔 만들어 놓은 수족관은 세심한 배려를 한 수족관의 노력이 보이는 거 같습니다.
악어 존에 들어가면 꽤 넓은 공간이 나옵니다. 아무래도 악어는 크기가 크기 때문인지 공간에 대해서 신경을 더 쓴 것 같습니다. 약 5-8종의 악어들이 구역에 따라서 나뉘어 있었습니다. 악어 구역을 지나면 마지막으로 조류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사육사분이 앵무새를 아이들 어깨에 잠시 올려놓고 체험을 할 수 있게 해 주십니다. 무서워서 못하는 아이들도 꽤 있었는데 첫째와 둘째 모두 성공입니다. 아무래도 첫째가 요즘 곤충이나 동물들에 관심이 많아져서 인지 이런저런 동물들을 만지고 교감하는 걸 좋아해서 인지 첫째가 아무렇지 않게 성공하니 둘째는 멋모르고 첫째 따라서 성공입니다. 이렇게 앵무새 체험을 마지막으로 쥬쥬 테마파크의 일부분인 일산 쥬라리움 동물원 체험이 끝이 났고요. 다음번엔 로봇 전시관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체험 시 먹이는 현금으로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현금을 어느 정도는 준비해 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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